군대 시절 팩스를 자주 사용했는데, 참 불편했다. 보내고 꼭 전화해서 잘 받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불완전함.
그에 비해 이메일은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런데 요즘은 이메일도 더이상 마냥 편리하고 좋은 것이 아니게 되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메일이 슬슬 많이 쓰이기 시작할 무렵 같이 많아진 것이 있으니, 바로 스팸.
스팸이 너무나도 많아지면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서는 대대적으로 스팸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요즘에는 종종 많은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대로 와야 할 메일들이 자꾸 스팸함 속으로 자동으로 걸러져버리면서,
 메일을 보내고도 잘 받았는지 확신을 하기가 어렵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상대방이 나에게 보낸 메일을 보지도 못하고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하고 있다.
가끔 수백통이 쌓인 스팸함을 비우려고 쭉 보다보면 한 두 통씩 제대로 와야하는 것들이 섞여 있다.



그렇다고 스팸 필터링하는 것을 아예 빼놓으면, 하루 수백통씩 쌓이는 스팸들을 일일이 지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고...

그리고 이메일 사용하면서 많이들 겪는 것들 중 전송취소를 하고 싶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방법이 없다..
(이건 휴대폰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고)
아직 상대방이 수신을 하지 않았으면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질 수는 없는 것일까.

이메일 수신확인, 전송 후 취소 가능한 기능 등이 표준화되어 사용될 수는 없는 것일까...
어디선가 누군가가 이런 이메일의 발전에 대해서 논의하고 언젠가 실현되도록 준비하고 있을까..

스팸 필터링은 아무래도 요즘 스팸들이 워낙 진짜 메일처럼 보내기도하고 기계적으로 완전히 걸러내는 것은 어려운것 같고, 이메일 자체가 조금 발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언제쯤이 될지....

이메일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해서 대체될 수 있을까..

Posted by x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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